41주년 5.18 기념일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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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정신 계승하여 민주주의 완성하자!!
동지여러분!
오늘은 5.18 광주민주화 항쟁 41주년 기념일 입니다.
우리 주변의 누군가에겐 사무치게 아픈 날이며 우리 국민들에겐 신군부독재가 시작된 뼈아픈 날이기도 합니다.
41년전 광주는 독재정권의 무력에 굴하지 않고 민주주의를 외쳤던 우리 조국의 과거이자 미래였습니다.
광주민주항쟁의 정신은 이후 민주시민과 학생들에게 계승되어 더 많은 민주열사들의 피와 죽음을 요구하였으나 끝내 87년 민주항쟁의 계기가 되었고 결국 군부독재는 민주시민의 힘으로 종식되었습니다.
광주민주항쟁으로부터 연결된 87년 민주항쟁은 대부분의 민주노조가 태동하는 계기가 되었기에 우리 조합원들은 그분들의 희생에 감사하며 그분들의 정신을 마땅히 계승해야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 사회는 41년이 지난 지금도 민주주의를 완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위정자들과 수구세력은 아직도 5월항쟁을 폄훼하고 있으며 가해자들은 이를 통해 스스로의 정체성에 거짓된 정당성을 끊임없이 부여하려하고 있습니다.
가진자들은 이들과 결탁하여 사회양극화를 더욱 확대하고 있으며 경제적 약자들은 주거문제, 교육문제, 취업문제 등 한시도 마음 편하게 살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검찰과 언론에 뿌리내린 적폐세력은 민주주의의 발목잡아 자신들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한 프레임 짜고, 프레임에 속은 시민들은 그 안에서 서로를 물어 뜯고 있어 세대간, 성별간 갈등은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러하기에 우리는 노동조합의 이름으로 사회적 불평등과 경제적 불평등을 해소하고 정부와 정치인들을 압박하여 그 가치를 헌법에 녹여내야만 합니다.
민주주의의 완성은 그 사회가 추구하는 가치에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광주민주화항쟁 41주년을 맞이하여 아직 유골조차 찾지못한 유족들과 아픔을 같이하고, 희생자들을 기리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라며 그 분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어떠한 가치를 추구하는 나라에서 살것인지 고민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더 하고싶은 얘기는 박용주 시인의 "목련이 진들"이란 시로 대신하겠습니다.
*목련이 진들*
- 박용주 -
목련이 지는 것을 슬퍼하지 말자
피었다 지는것이 어디 목련 뿐이랴
기쁨으로 피어나 눈물로 지는 것이 어디 목련 뿐이랴
우리네 오월에는 목련보다 더 희고 정갈한 순백의 영혼들이
꽃잎처럼 떨어졌던 것을
해마다 오월은 다시 오고
겨우내 얼어붙었던 이 땅에 봄이 오면
소리없이 쓰러졌던 영혼들이
한빛 꽃잎이 되어
우리네 가슴 속에 또하나의 목련을 피우는 것을
그것은 기쁨처럼 환한 아침을 열던 설레임의 꽃이 아니요
오월의 슬픔 함성으로
한 닢 한 닢 떨어져
우리들의 가슴에 아픔으로 피어나는
순결한 꽃인 것을
눈부신 한 빛으로 다시 피어
살아있는 사람을 부끄럽게 하고
마냥 푸른 하늘도 눈물짓는
우리들 오월의 꽃이
아직도 애처로운 눈빛을 하는데
한낱 목련이 진들
무에 그리 슬프랴
2021년 5월 18일
전국건설기업노동조합 위원장 홍순관
동지여러분!
오늘은 5.18 광주민주화 항쟁 41주년 기념일 입니다.
우리 주변의 누군가에겐 사무치게 아픈 날이며 우리 국민들에겐 신군부독재가 시작된 뼈아픈 날이기도 합니다.
41년전 광주는 독재정권의 무력에 굴하지 않고 민주주의를 외쳤던 우리 조국의 과거이자 미래였습니다.
광주민주항쟁의 정신은 이후 민주시민과 학생들에게 계승되어 더 많은 민주열사들의 피와 죽음을 요구하였으나 끝내 87년 민주항쟁의 계기가 되었고 결국 군부독재는 민주시민의 힘으로 종식되었습니다.
광주민주항쟁으로부터 연결된 87년 민주항쟁은 대부분의 민주노조가 태동하는 계기가 되었기에 우리 조합원들은 그분들의 희생에 감사하며 그분들의 정신을 마땅히 계승해야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 사회는 41년이 지난 지금도 민주주의를 완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위정자들과 수구세력은 아직도 5월항쟁을 폄훼하고 있으며 가해자들은 이를 통해 스스로의 정체성에 거짓된 정당성을 끊임없이 부여하려하고 있습니다.
가진자들은 이들과 결탁하여 사회양극화를 더욱 확대하고 있으며 경제적 약자들은 주거문제, 교육문제, 취업문제 등 한시도 마음 편하게 살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검찰과 언론에 뿌리내린 적폐세력은 민주주의의 발목잡아 자신들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한 프레임 짜고, 프레임에 속은 시민들은 그 안에서 서로를 물어 뜯고 있어 세대간, 성별간 갈등은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러하기에 우리는 노동조합의 이름으로 사회적 불평등과 경제적 불평등을 해소하고 정부와 정치인들을 압박하여 그 가치를 헌법에 녹여내야만 합니다.
민주주의의 완성은 그 사회가 추구하는 가치에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광주민주화항쟁 41주년을 맞이하여 아직 유골조차 찾지못한 유족들과 아픔을 같이하고, 희생자들을 기리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라며 그 분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어떠한 가치를 추구하는 나라에서 살것인지 고민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더 하고싶은 얘기는 박용주 시인의 "목련이 진들"이란 시로 대신하겠습니다.
*목련이 진들*
- 박용주 -
목련이 지는 것을 슬퍼하지 말자
피었다 지는것이 어디 목련 뿐이랴
기쁨으로 피어나 눈물로 지는 것이 어디 목련 뿐이랴
우리네 오월에는 목련보다 더 희고 정갈한 순백의 영혼들이
꽃잎처럼 떨어졌던 것을
해마다 오월은 다시 오고
겨우내 얼어붙었던 이 땅에 봄이 오면
소리없이 쓰러졌던 영혼들이
한빛 꽃잎이 되어
우리네 가슴 속에 또하나의 목련을 피우는 것을
그것은 기쁨처럼 환한 아침을 열던 설레임의 꽃이 아니요
오월의 슬픔 함성으로
한 닢 한 닢 떨어져
우리들의 가슴에 아픔으로 피어나는
순결한 꽃인 것을
눈부신 한 빛으로 다시 피어
살아있는 사람을 부끄럽게 하고
마냥 푸른 하늘도 눈물짓는
우리들 오월의 꽃이
아직도 애처로운 눈빛을 하는데
한낱 목련이 진들
무에 그리 슬프랴
2021년 5월 18일
전국건설기업노동조합 위원장 홍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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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등록일 2021.05.1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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