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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부토건 법정관리 철회 관련 노동조합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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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부토건 법정관리 철회 신청에 즈음한 노동조합의 입장

 

 

  삼부토건 직원들에게 고통의 2개월이 지났다. 건설업 면허 1호 삼부토건의 갑작스런 법정관리 신청은 삼부토건 직원들의 직접적인 충격을 넘어 건설업계와 사회에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켰다.

  삼부토건 노동조합은 사측의 전격 법정관리 신청과 철회 협상 국면을 맞아 기업 정상화를 제1순위로 놓고 인내하며 조속한 법정관리 철회를 요구해 왔다. 철회 협상과정에서 사건의 실질적 피해 당사자들에 대한 배려와 의견이 부족 하였음에도 지난 2개월여 노력의 결과 ‘기업 정상화’ 경주를 위한 삼부토건과 채권단의 법정관리 철회 노력을 환영하는 바이다.

 

 

  다만, 삼부토건 노동조합은 사회에 충격을 던진 삼부토건의 법정관리 신청 배경과 원인을 따져 책임을 분명히 물을 것이다. 기업 정상화의 가치를 훼손하는 어떠한 음모와 요구에도 맞설 것이다. 삼부토건 사측 뿐만아니라 채권단은 월드건설의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부토건의 정상화를 우선으로 지속 노력해야 한다. 

 

 

1. 채권단 및 대주단은 삼부토건의 원활한 수주활동을 위해 적극 지원해야 한다.

  삼부토건은 법정관리 신청 및 철회 과정에서 지난 60년의 튼튼한 건설사 이미지에 많은 상처를 입었다. 삼부토건 노동조합은 이번 사태 이전에 삼부토건이 가진 견실한 건설업체 이미지 회복을 위하여 모든 직원과 함께 적극 팔을 걷어 부칠 것이다. 또한 채권단의 적극적 배려와 협조가 뒤 따른다면 건설업의 상징성이 지대한 삼부토건의 정상화는 예상보다 더 빨리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이다. 삼부토건의 왕성한 수주활동과 공사 진행을 위해 채권단의 적극적 협조가 필요한 것이다.   

2. 삼부토건 자율 경영을 보장해야 한다.

  삼부토건은 법정관리 철회와 함께 다시 태어나야 한다. 삼부토건이 60년을 이어 올 수 있었던 가장 큰 정체성은 신뢰와 공동체의 문화였다. 이러한 가치가 연속되지 않고 흔들릴 경우 기업 정상화는 요원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삼부토건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하여는 내부 규율을 재 정립하여 새로운 도약을 위한 자율 경영 보장이 중요한 것이다. 규율 재 정립 과정에서 효율성 제고와 비리 근절을 위한 제도마련 및 노력이 수반되어야 할 것이다. 

 

 

3. 인위적 구조조정에 반대한다.

  건설업체는 인력을 중심으로 하는 업종이다. 삼부토건에 닥친 지금의 위기는 모든 경영진과 임직원이 하나로 힘을 모아 이겨내야 한다. 노동조합은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위하여 사측과 협력하여 위기를 극복할 것이다. 다만 위기 극복을 위한 단결을 저해하고 고통을 전가시키며 직원들의 사기를 꺾는 인위적 구조조정에는 절대 반대한다. 섣부른 구조조정에 중요 인력 누수 현상이 가속화 된다면 삼부토건의 미래는 없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삼부토건 노동조합은 삼부토건에 닥친 위기와 고통을 극복하기 위해 모든 임직원과 함께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 

 

 

 

2011. 6. 24.

삼부토건 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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