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문] 문재인 후보 지지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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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건설기업노동조합연합은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한다.
■ 정권교체는 시대적 사명이다.
이명박 정권은 지난 5년간 건설산업을 무너뜨리고 국토를 황폐화시켜 버렸다. ‘건설을 제일 잘 안다’며 비즈니스 프랜드리 정책에 기반하여 건설규제를 완화하고 개발우선 정책을 시행한 결과, 거주자들은 거액의 대출로 빚을 지거나 살던 집에서 쫓겨나고, 전세가격 폭등에 생활고가 가중되었으며, 각종 감세의 혜택은 부자들에게 돌아갔다. 또 정권의 치적을 위하여 민간 건설사들을 앞세워 입찰담합과 비리, 불법을 용인하면서 강행한 4대강 공사는 20여명의 희생자를 낳았고 돌이킬 수 없는 환경파괴의 박물관이 되어버렸다. 더구나 건설사간 양극화가 심화되고 많은 건설사들이 파탄나고 있으며, 기업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부실경영에 대한 책임을 져야하는 기존 경영진은 경영을 지속하는 반면, 최장시간 노동에 고생해 온 직원들은 구조조정의 대상이 되어 신용불량자 상태로 회사에서 쫓겨나는 비극적 구조가 고착화 되고 있다. 이제는 이러한 사회적 약자인 노동자들의 아픔이 치유될 수 있도록 하고, 더 이상 자본의 논리가 아닌 사람중심의 건설산업으로 거듭나도록 문화와 제도를 바꾸어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전국건설기업노동조합연합 전 조합원은 노동자의 애환을 이해하고 건설산업의 지속적인 개혁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야권단일후보인 문재인 후보에 대하여 지지를 선언한다.
■ 건설산업 개혁을 위하여 정권교체 투쟁에 나설 것이다.
역대 모든 정부들은 경기부양을 위한 부동산 활성화 정책을 활용하였다. 그 과정에서 근로기준법을 위반하는 건설현장의 장시간 노동은 묵인되었다. 또 눈앞의 이익에 매몰되어 무분별하게 대형 프로젝트 금융이 남발되며 저축은행 사태로 이어지고 건설사의 불투명 경영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건설 이해당사자들 중에 자본력의 세기로 정부당국을 좌지우지 하는 것이 아닌가 할 정도로 정부는 불공정, 불균등, 부정을 방치해 왔다. 이렇듯 지난 반세기 동안 일방적으로 추진 되어 온 건설산업의 제도와 문화를 한 번에 고칠 수는 없다 하더라도 이제는 건설 산업에 종사하는 모든 노동자들의 요구를 반영하여 범정부적 개혁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 건설현장 노동자들의 연 3천 시간 노동조건, 비정규화 심화, 희망퇴직을 가장한 정리해고, 건설사가 이익구조에 직간접 영향력을 행사하는 산업구조 등 심각한 건설산업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하여 제도 개혁을 통한 건설산업 시스템 재정립이 필연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야권단일후보 문재인과 함께 시대적 사명인 정권교체와 건설산업 개혁을 적극 추구하고자 한다. 아울러 우리 노동조합 간부와 단위 대표자들, 그리고 전 조합원과 그 가족들 모두는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기필코 정권교체가 이루어지도록 정책협약의 산업적 요구 내용들을 확산시키고 관철시키는 활동을 힘 있게 벌여 나갈 것이다. 오늘 이 자리에서 건설산업 개혁에 가장 적임자인 문재인 후보 지지를 다시 한 번 천명하는 바이다.
2012. 12. 7.
민주노총/건설산업연맹
전국건설기업노동조합연합
경남기업노동조합(민경옥 위원장) 남광토건노동조합(배상준 위원장)
대우건설노동조합(박성일 위원장) 대우조선해양건설노동조합(이선우 위원장)
동아건설산업노동조합(정진도 위원장) 동양/건설부문노동조합(배종욱 위원장)
두산건설노동조합(박순창 위원장) 벽산건설노동조합(박동빈 위원장)
벽산사무노동조합(박영찬 위원장) 삼부토건노동조합(박명호 위원장)
(주)삼안노동조합(구태신 위원장) 삼환기업노동조합(홍순관 위원장)
삼환까뮤노동조합(조관영 위원장) 성원노동조합(이덕래 위원장)
선한IN노동조합(김민재 위원장) 신일기업노동조합(김상욱 위원장)
신창건설노동조합(남관우 위원장) 쌍용건설노동조합(김성한 위원장)
우림건설노동조합(한현 위원장) 우방노동조합(류지훈 위원장)
울트라건설노동조합(강병철 위원장) 풍림산업노동조합(김규현 위원장)
한국종합기술노동조합(이병기 위원장) 한라건설노동조합(최대준 위원장)
(주)한양노동조합(김병인 위원장) GS건설노동조합(정의열 위원장)
LIG건설노동조합(정윤오 위원장) 전국건설기업노동조합연합 前 위원장(김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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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등록일 2012.12.0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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