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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통합진보당 사태 관련 건설기업노련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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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사태 관련 건설기업노련 입장

건설기업노련은 지난 19대 총선과정에서 야권단일후보와 통합진보당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통합진보당의 비례후보 경선과정에서 총체적 부실-부정선거 논란이 발생하고 그 수습과정에서 심각한 파행의 모습을 보였기에 통합진보당을 지지하고 투표해 주신 건설기업노련 조합원 및 간부여러분께 진심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사태해결을 위하여 민주노총은 두차례의 산별연맹/지역본부 위원장 등이 참여하는 중앙집행위원회의를 통해 통합진보당 운영위원회의 결정사항인 ‘공동대표단 및 경쟁부문 비례후보 총사퇴, 당직자 보직사퇴, 혁신 비대위 구성’ 등 강도 높은 쇄신을 요구하는 결정을 내린바 있으며 민주노총 출신 비례후보 3인(이영희, 나순자, 윤갑인재)의 사퇴를 결정하였습니다. 그리고 통합진보당 중앙위원회에서 민주노총의 이러한 마지막 기대를 저버릴 경우 민주노총은 ‘통합진보당 지지 철회를 포함한 당과의 관계를 재정립할 것’을 결의하였습니다.

그러나 다 아시다시피 지난 5월12일 통합진보당 중앙위원회는 단상에 난입한 당원들에 의해 공동대표단이 무차별 폭행당하고 회의가 정회되는 심각한 파행을 겪었습니다. 이에 민주노총은 오는 5월17일 중앙집행위원회를 개최하여 ‘지지 철회 및 당관계 정립’을 논의 할 예정이기에 건설기업노련은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히는 바입니다.

- 다 음 -

1. 건설기업노련은 통합진보당 중앙위원회 폭력사태와 관련한 책임자와 관련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 및 출당, 경쟁부문 비례후보 총사퇴, 부실-부정선거 관련자 엄중 문책을 요구하며 민주주의 원칙과 진보의 가치를 실현하는 정당으로 거듭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2. 건설기업노련은 통합진보당이 이번 사태 해결과정에서 보여준 무능과 갈등의 지도력이 진보의 가치를 추구하는 정당으로써의 본 모습이 아니라는 판단아래 향후 통합진보당이 우리의 요구를 저버릴 경우 진보정당으로서의 지지를 철회할 것입니다.

2012. 5. 15.

전국건설기업노동조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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